국내 vs 미국 ETF, 반반 섞으면 수익률은?

2026년 1월 17일 9분 읽기 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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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vs 미국 포트폴리오 비교

들어가며

한국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익숙한 국내 시장에 투자해야 할까? 아니면 수익률이 검증된 미국 시장에 넣어야 할까?’

최근 몇 년간 미국 시장의 강세가 뚜렷했지만, 환율 변동성과 세금 문제를 비롯해 최근 무섭게 치솟는 국내 시장을 배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ETF Retro를 통해 세 가지 시나리오를 직접 백테스트해 본 결과를 공유합니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요.

백테스트 설정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국내 상장된 대표 ETF를 기준으로 3가지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습니다.

초기 투자금: 300만 원 투자 방식: 거치식 (한 번에 투자) 리밸런싱: 적용

대상 ETF:

  • KODEX 200 (069500): 대한민국 대표 우량주 200종목
  • TIGER 미국S&P500 (360750): 미국 대표 우량주 500종목

비교 포트폴리오:

  • Portfolio A: 국장 올인 (KODEX 200 100%)
  • Portfolio B: 미장 올인 (TIGER 미국S&P500 100%)
  • Portfolio C: 반반 전략 (KODEX 200 50% + TIGER 미국S&P500 50%)

흥미로운 점은, 기간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두 가지 기간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결과 1: 장기 투자 (5년, 2020.08 ~ 2025.08)

5년 포트폴리오 가치 변화

구분 KOSPI 200 (100%) S&P 500 (100%) 반반 조합 (5:5)
최종 평가액 ₩6,650,019 ₩7,477,161 ₩7,063,590
누적 수익률 +121.67% +149.24% +135.45%
연평균 수익률(CAGR) +15.83% +18.36% +17.13%
최대 낙폭(MDD) -34.19% -15.11% -19.56%

최고 성과: Portfolio B (미국 올인)

300만 원이 748만 원으로, 무려 149%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연평균 수익률도 18.36%로 압도적입니다.

결과 2: 최근 1년 (2025.01 ~ 2026.01)

1년 포트폴리오 가치 변화

그런데 최근 1년만 놓고 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구분 KOSPI 200 (100%) S&P 500 (100%) 반반 조합 (5:5)
최종 평가액 ₩5,599,561 ₩3,400,559 ₩4,500,060
누적 수익률 +86.65% +13.35% +50.00%
연평균 수익률(CAGR) +86.65% +13.35% +50.00%
최대 낙폭(MDD) -4.05% -10.92% -4.56%

최고 성과: Portfolio A (국장 올인)

같은 300만 원이 560만 원으로, 86.65%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고작 13.35%에 그쳤습니다. 무려 6.5배 차이!

핵심 인사이트: 시장 환경이 모든 것을 바꾼다

위 두 결과를 비교하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미국이 항상 이긴다"는 착각

5년 장기로 보면 미국이 우세하지만, 최근 1년은 정반대입니다.

  • 5년: 미국 +149% vs 한국 +122% (미국 우세)
  • 1년: 한국 +87% vs 미국 +13% (한국 6.5배 우세)

투자 시점과 기간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습니다.

2.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

2020년에 "5년간 투자하면 미국이 149% 벌 거야"라고 장담할 수 있었을까요? 아니면 2025년에 "올해는 한국이 6.5배 더 벌 거야"라고 확신할 수 있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시장은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3. 분산 투자의 진짜 가치

여기서 **반반 조합(Portfolio C)**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5년 수익률:

  • 미국 올인: +149%
  • 반반 조합: +135% (미국의 91% 수준)
  • 한국 올인: +122%

1년 수익률:

  • 한국 올인: +87%
  • 반반 조합: +50% (한국의 58% 수준)
  • 미국 올인: +13%

반반 조합은 어느 시기에나 중간 성적을 유지합니다. 최고는 아니지만, 최악도 아닙니다.

4. 환율 효과: 천연 헷지

5년 기간 동안 국내 상장 미국 ETF는 환노출형이기 때문에, 주식 하락 시 달러 가치 상승이 쿠션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2022년 금리 인상기 원/달러 환율 1,400원 시절, 환차익이 주식 하락분을 상쇄해주는 효과가 뚜렷했습니다.

5. "올인"의 위험성

만약 2020년에 "한국은 답이 없어"라며 미국 100% 올인했다면?

  • 5년: 대성공 (+149%)
  • 하지만 최근 1년은 아쉬움 (+13%)

반대로 2025년에 "이제 한국 시대다"라며 한국 100% 올인했다면?

  • 1년: 대성공 (+87%)
  • 하지만 향후는? 알 수 없음

결론: 올인은 타이밍 게임입니다. 분산 투자는 타이밍 리스크를 줄여줍니다.

결론: 나에게 맞는 비율은?

핵심 교훈 3가지

1. 미래는 예측 불가능하다 5년간 미국이 149% 수익을 냈다고 해서, 앞으로도 미국이 이길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최근 1년은 한국이 87% 수익으로 미국(13%)을 압도했습니다.

2.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언제 한국이 강세일지, 언제 미국이 강세일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한국이다” vs "지금 미국이다"는 도박입니다.

3. 분산 투자는 타이밍 리스크를 줄인다 반반 조합은 최고 수익은 아니지만, 어떤 시기에도 중간 이상의 성과를 보장합니다.

그래서, 어떤 비율이 좋을까요?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공격적 투자자 (타이밍에 자신 있다면)

  • 미국 70~100%: 장기 우상향 기대, 단 최근처럼 한국 강세 시기 놓칠 수 있음
  • 한국 70~100%: 최근 모멘텀 기대, 단 장기 수익률은 미국이 우세했던 역사

안정적 투자자 (예측보다 안정 선호)

  • 5:5 또는 6:4: 어느 쪽이 오르든 최악을 피하는 전략
  • 리밸런싱으로 한쪽이 많이 오르면 팔고, 떨어진 쪽을 사는 효과

중요한 것은 “나의 데이터”

남들의 말이 아니라, 여러분이 직접 백테스트한 결과가 중요합니다.

  • 투자 기간을 3년, 5년, 10년으로 바꿔보세요
  • 비중을 7:3, 6:4, 5:5로 조정해보세요
  • 리밸런싱 유무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세요

ETF Retro에서는 10초면 모든 조합을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직접 테스트해 보세요!

오늘 비교에 사용된 포트폴리오 외에도, 여러분이 보유 중인 다른 ETF들을 섞어보세요.

  • KODEX 코스닥150
  • TIGER 나스닥100
  • KODEX 배당성장
  •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Retro에서 단 10초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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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의사항 본 시뮬레이션 결과는 과거 데이터 기반 참고 자료이며, 실제 투자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경정 시 세금, 수수료 등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