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충돌 국면, ETF는 어떻게 버텼나: 실전 백테스트 리포트

2026년 3월 7일 12분 읽기 0 조회
중동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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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기투자
중동 전쟁 주식시장 영향과 ETF 백테스트 분석을 보여주는 대표 이미지

들어가며

2026년 2월 말,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다시 격화되며 중동은 또 한 번 전쟁 국면으로 들어섰습니다. 공습과 보복성 대응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와 금융시장이 빠르게 흔들렸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강해졌습니다. (AP)

여기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대외 메시지까지 겹치면서, 이번 긴장이 단기간에 끝나기 어렵다는 전망도 커지고 있습니다. (AP)

이럴 때 투자자는 아래와 같은 고민을 합니다.

  • 수익이 조금 났는데 팔아야 하나?
  • 전쟁이면 시장은 장기 하락으로 가는 것 아닌가?
  • 한국/미국 중 어디가 더 위험한가?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감정과 추측이 아니라 데이터로 보겠습니다.

  • 역사적으로 지정학 충격 후 시장이 어떤 패턴을 보였는지
  • ETF Retro에서 실제로 실행한 포트폴리오 백테스트 결과
  • 마지막으로, 실제 행동 원칙

이 글에서 확인할 수 있듯, 중동 충돌 구간을 포함한 2021~2026 백테스트에서 4개 포트폴리오 모두 +121.91%~+147.23% 수익으로 마감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중동/지정학 충돌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줬나?

장기 통계부터 보겠습니다.

JP모건(J.P. Morgan)은 1940~2022년 주요 지정학 이벤트 36건을 분석했는데, S&P 500의 평균 수익률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J.P. Morgan)

  • 이벤트 후 3개월: +0.3%
  • 이벤트 후 6개월: +2.6%
  • 이벤트 후 12개월: +5.5%

즉, 초기 충격은 있어도 장기 방향까지 꺾는 경우는 드물다는 메시지입니다.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의 1970~2026년 지정학 충격 70건 분석도 같은 방향입니다. 지정학 이벤트는 단기 변동성을 키우지만, 경기침체 국면이 아닌 한 주식시장에 장기적 충격을 남기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정리합니다. (Charles Schwab)

핵심은 이것입니다.

전쟁 뉴스는 변동성을 키우지만, 시장의 장기 추세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경기·유동성·기업이익이다.

실전 백테스트

이번에는 이론이 아니라, ETF Retro에서 실제로 실행한 백테스트 결과를 그대로 사용하겠습니다.

중동전쟁 구간 ETF 백테스트 설정 화면: 거치식 1,000만원, 2021-01~2026-02, 분배금 재투자

백테스트 설정

  • 투자 방식: 거치식
  • 초기 투자금: 10,000,000원
  • 요청 기간: 2021-01 ~ 2026-02
  • 실제 적용 기간: 2021-04 ~ 2026-02
    (KODEX 미국나스닥100(379810) 상장일 반영으로 자동 조정)
  • 분배금 재투자: 적용

포트폴리오 구성:

  • Portfolio A: KODEX 미국S&P500 100%
  • Portfolio B: KODEX 미국S&P500 50% + TIGER 200 50%
  • Portfolio C: KODEX 미국S&P500 50% + KODEX 미국나스닥100 50%
  • Benchmark: TIGER 200 100%

백테스트 결과

KODEX 미국S&P500·TIGER 200 포트폴리오 수익률 CAGR MDD 비교 백테스트 결과 2021-2026 중동전쟁 국면 포함 ETF 포트폴리오 가치 변화 그래프 백테스트 결과 2021-2026

이 백테스트에서 읽을 수 있는 핵심

1. 시장은 결국 회복했고, 모두 플러스 수익으로 마감

  • 중동 충돌을 포함한 변동성 구간을 지나도 4개 시나리오 모두 플러스였습니다.

2. 최고 수익률과 최저 낙폭은 같은 포트폴리오가 아니었다

  • 최고 수익률: Benchmark(TIGER 200) +147.23%
  • 최저 MDD: Portfolio A(KODEX 미국S&P500 100%) -14.69%

3. 수익률만 보면 놓치는 게 있다

  • Benchmark(TIGER 200)가 가장 많이 벌었지만, 낙폭은 가장 컸습니다(-34.05%).
  • 반대로 Portfolio A(KODEX 미국S&P500 100%)는 수익률은 낮아도 낙폭 방어가 가장 좋았습니다.
  • 결국 중요한 건 “최고 수익률”보다 내가 버틸 수 있는 변동성입니다.

왜 이런 패턴이 반복될까?

1. 전쟁 뉴스가 먼저 때리는 건 ‘심리’

전쟁 헤드라인이 뜨면 투자자는 먼저 리스크를 줄입니다.

  • 주식 매도
  • 금/달러/원유 등 안전자산 또는 원자재 선호

그래서 초기 1~5거래일 변동성이 가장 큽니다.

2. 그다음 시장이 보는 건 ‘실물 충격의 크기’

시장은 곧바로 다시 묻습니다.

  • 원유 공급이 실제로 장기간 막히는가?
  • 기업 이익 전망이 구조적으로 훼손되는가?
  • 중앙은행 정책이 바뀔 만큼 인플레가 고착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아직은 제한적"이라면, 시장은 생각보다 빠르게 복원됩니다.

3. 한국 시장은 대외 변수에 더 민감

KOSPI200은

  • 수출 비중,
  • 환율 민감도,
  • 외국인 수급 영향

때문에 글로벌 리스크오프 구간에서 낙폭이 더 크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동전쟁이 나면 주식을 팔아야 하나요?

전쟁 뉴스가 나오는 초기에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장기 방향은 경기·이익·유동성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의 실전 백테스트에서도 중동 충돌 구간을 포함한 전체 기간은 4개 포트폴리오 모두 플러스였습니다.

한국 ETF와 미국 ETF 중 어느 쪽이 더 안전한가요?

한쪽이 항상 더 안전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수익률과 MDD를 함께 보면, 최고 수익률 포트폴리오와 최저 낙폭 포트폴리오가 서로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즉, 단일 정답보다 본인 허용 낙폭에 맞는 비중 설계가 중요합니다.

결론: 변동성은 피할 수 없지만, 시장 이탈은 더 비싸다

이번 데이터와 역사 통계를 같이 보면 결론은 단순합니다.

1. 전쟁 국면에서는 단기 급락이 '정상’이다

  • 놀랄 일이 아니라, 시장의 전형적 반응입니다.

2. 하지만 급락 직후 이탈은 장기적으로 불리할 가능성이 크다

  • 실제 백테스트에서도 중동 충돌 구간을 지나며 4개 시나리오 모두 플러스였습니다.
  • 공포 구간에서 이탈하면, 이후 복원 구간을 통째로 놓치기 쉽습니다.

3. 핵심은 예측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

  • 분산
  • 현금흐름 관리
  • 리밸런싱 원칙
  • 과도한 레버리지 회피

결국 시장은 수많은 전쟁과 위기를 거치면서도 장기적으로 우상향해 왔습니다.

전쟁은 시장을 흔들 수는 있어도, 장기 투자 원칙까지 바꾸지는 못한다.

지금 내 포트폴리오에 적용한다면

  • 전쟁 뉴스가 나올 때마다 매도 버튼을 만지작 거리기 보다는,
  • 내 자산배분 비중이 원래 계획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ETF Retro에서 보유 ETF 기준으로

  • 충격 구간 MDD,
  • 회복 기간,
  • 리밸런싱 유무

를 직접 점검하면, 다음 급락 때 훨씬 덜 흔들립니다.

ETF Retro에서 백테스트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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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ETF Retro 운영팀이 직접 백테스트를 실행하고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참고 데이터/리서치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과거 데이터 기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